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신차 효과와 하자 스트레스... 그 사이에서...

YF 소나타가 정식으로 공개 되면서 그 열기가 뜨겁다. 또한 뉴SM3도 아반테에 도전장을 내밀며 한마디로 신차 붐이 불고 있다. 최근 필자는 거리에서 자주 돌아다니는 뉴SM3를 보며 오~~~ 저게 SM3네... 하며 한참을 쳐다봤던 적이 있고 주차해 있는 차를 보며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리기도 한다. ^^;; 아마도 YF 소나타도 출시하면 같은 행동을 하게될듯... 그런데 이런 행동은 비단 필자 뿐만은 아닐듯 하다. 그만큼 사람이란 신차가 나오면 한번쯤 눈길이 가게되고 나도 모르게 그 차에 관심을 갖게 된다. 사든 안사든... 그러면서 뽐뿌질을 해대기 시작한다. 이 기회에 바꿔???







YF 소나타 CF 유출 이미지

여기서 우리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지금 살까? 아니면 1년 후에??? 이 말의 의미는 신차 마루타가 되느냐 아니면 스트레스 없는 검증된차를 갖느냐 이다.

필자 역시 4년전 NF를 구입 할때도 그랬다. 필자는 NF가 나오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차를 구입했다. 원래는 바로 오더를 넣었는데 차가 좀 이상하여 인수거부를 했고 그 이후 잡다한 이상증상들이 동호회를 통해 보게 되면서 잠시 구입을 보류했었다. 당시 이미 구입결정을 했던 터라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NF를 보며 자리를 뜰 수 없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하자가 잡혀지는 소식이 들리고 필자는 다시 오더를 했고 현재 애마가 필자의 낙점 되었다. 그때만해도 차를 타고 어디를 가면 사람들이 이게 무슨차냐... 외제찬 줄 알았다... 등등... 말을 들으며 한껏 기분이 우쭐해지기도 했다... ㅎㅎㅎ... 쫌 유치하다...

당시의 NF의 가장 큰 화두는 잡소리였다. 당시 초기 NF를 구입한 많은 차주들은 잡소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어떤  분은 자신이 지금까지 소유한 차중 이렇게 잡소리가 많은 차는 처음 타봤다면 혀를 내두른적도 있다. 그리고 그 잡소리가 잡히기까지 거의 5개월 정도 걸린걸로 알고 있다. 잡소리의 원인은 문 밑에 달려 있는 고무에서 나는 소리였다. 제조사도 그 문제를 동호회나 기타 채널을 통해 알고 있었고 째빠르게 대처를 한것 같다.

또한 차가 출시한지 얼마 안되었을때는 정비에도 문제가 생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일명 협력업체는 몇몇 사람들(일명 주재원)만이 신차에 대한 정보를 알고 그 정보들을 정비기사분들 한테 교육 시키는 데 초기 차량에는 숙련된 기술력을 갖고 있지 않다 보니 보통 이상있는 차량들은 서비스 센타로 보낸다. 또한 무리하게 차에 대한 정비를 하다 보면 불상사가 일어 날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지정 협력업체(일명 1급 정비공장)에서 리모컨을 추가로 구입하는 과정에서 기사분들이 입력을 제대로 하지 못해 두시간을 기다렸다.

뭐 그 이후에도 자잘한 것들로 인해 필자도 서비스 센타에 왔다 갔다 했다. 거의 다 개선품이나 ECU, TCU 업그레이드에 관한 것들로 어떻게 생각해보면 시간 없는 사람한테는 참 짜증나는 일들이다.

이런 경험을 해본 분들은 아마도 차에 대한 구입을 좀 늦춰서 검증된 차를 사고 싶어 할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1년 후나 아님 검증이 될때까지 기다리는 후에 구입을 원하는 분들이 많은것으로 안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옳은 생각은 아닐 수도 있다.

NF는 세가지 모델이 출시가 되었는데 초창기 모델 이후 출시 된 모델을 구입한 분들의 하소연은 다음과 같다. 바로 원가 절감... 부품들의 교체가 소리 소문도 없이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 일명은 옵션을 추가하면서 기존에 있던 것들을 배버리는것... 트랜스폼 같은 경우도 진동을 줄여 주는 발란스 샤프트 모듈 부품을 없애 소비자로 부터 원성을 샀다. 또한 엔진 커버의 공명음으로 개선품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구형 SM5의 경우는 초창기 모델이 그 이후 모델들 보다 중고차 시장에서 더 비싼 값에 팔리는 현상도 일어났다. 이유는 부속품에 대한 퀄리티가 초창기의 차량이 현저하게 좋았기 때문이다.

신차가 나오는 것은 좋은 일이고 그만큼 소비자에게는 최첨단의 기술을 직접 체험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문제는 신차 효과의 목적으로 차를 구입 할 것이냐, 아니면 스트레스 없는 차를 살것이냐 이다. 너무 검증된 차를 기다리다가는 자칫 원가절감 된 차를 구입 할수도 있다. 모든 선택은 선택하는 분들의 취향에 달려있다. 자신이 어떤 취향인지를 잘 아시고 차를 구입하시기 바란다. 물론 제작사가 차를 잘 만들어 초기 품질의 극대화를 이뤄 낸다면야 이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여러분들은 멋진 신형 자동차를 타고 스트레스 없는 드라이브를 하시길 꼭 바란다...

부아아앙......

Entering Hyperspace
Entering Hyperspace by Éol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