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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리뷰

신종플루의 공포와 George A. Romero의 재난,공포영화 - [1부]George A. Romero의 영향

요즘 영화 해운대가 난리다. 한국형 재난영화로서 단연 1000만 관객을 뛰어 넘으며 한국영화의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주었다. 필자 또한 영화를 봤지만 정말 한국적인 재난 영화로서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 하겠다. (박중훈씨 배역의 캐릭터가 좀 문제가 있지만) 필자 또한 재난영화를 좋아하여 볼수있는 영화는 거의 섭렵을 한다. 재난영화는 주로 여러 주인공들이 한 재난에 휘말리며 그 속에서 각자의 삶과 인생을 풀어 놓으며 인간과 사회와의 갈등을 묘사하고 그 재난을 이겨내며 얻는 사랑, 우정, 그리고 희망들을 메세지로 던지는것이 기본...









그렇다면 재난 영화에는 꼭 우리가 대부분 아는 자연적인 재난이나 대형 사고로 인한 영화들만에 국한되는 것일까?

요즘들어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하루하루 감염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지만 또한 일종의 재난이다. 2009년 8월 26일 정부는 환자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경우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렇다. 바이러스의 확산!!! 이것은 종종 공포영화의 단골 소재이지만 또한 재난이다. 그런 의미에서 공포영화의 거장 George A. Romero의 Night of the Living Dead 시리즈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어떻게 보면 George A. Romero는 바이러스의 공포를 첫 스크린으로 그리고 대중적으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George A. Romero의 고전으로 평가되는 Night of the Living Dead(1968), Dawn of the Dead(1978), 그리고 Day of the Dead(1985)는 영화사적으로 봤을때 좀비(Zombie)를 가장 대중적으로 이끌어내는데 시초하며 성공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내놓은 Land of the Dead(2005)와 Diary of the Dead(2007) 그리고 앞으로 나올 Survival of the Dead에 이르기 까지 그의 좀비에 대한 각별한 애착은 계속 되어 지고 있다.






또한, John Russo(Night of the Living Dead의 공동 작가)와 George A. Romero는 Night of the Living Dead의 성공을 이어나갈 방법을 고민하다 George A. Romero는 "Dead" 시리즈를 John Russo는 "Living Dead" 시리즈를 제작 하기로 한다. 그 후 John Russo는 'The Return of the Living Dead' 소설을 쓰고 Tobe Hooper(The Texas Chain Saw Masaacre(1974), Poltergeist(1982)의 감독)를 거쳐 Dan O'Bannon이(Alien(1979), Lifeforce(1985), Total Recall(1990)의 시나리오 작가) 시나리오를 마무리, 그리고 감독까지 맡은 Return of the Living Dead(1985)을 제작한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 Return of the Living Dead : Part II(1988),' Retrun of the Living Dead III(1993), Return of the Living Dead: Necropolis(2005) TV, Return of the Living Dead: Rave from the Grave(2007) TV'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그의 영화들은 리메이크나 외전을 낳기도 하는데, 특히 이탈리아 감독 Lucio Fulci의 Zombie II(1978), Zombie III(1988) 그리고 Dario Argento 제작, Lamberto Bava 감독의 Demons(1985) 와 Demons 2 : The Nightmare Returns(1986)가 그에 속한다. 이 외에도 George A. Romero의 영원한 동반자 Tom Savini의 Night of the Living Dead(1990) 리메이크와 최근 리메이크한 Dawn of the Dead(2004)와 Day of the Dead(2008)가 있다.




또한, Return of the Living Dead III(1993) 의 제작과 감독을 한 Brian Yuzna는 Stuart Gordon(From Beyond(1986) 감독, Honey I Shrunk the Kids(1989) 스토리, Stuck(2007) 감독)과 함께 Re-Animator(1985)를 제작한다. 그 외에도 너무 많은 좀비 영화들이 "Dead"란 이름을 붙인 영화로 제작 되었지만 각설 하기로 하자.



거기다 2002년 당시 영국의 떠오르는 신예 감독 Danny Boyle은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을 감미한 28 Days Later(2002)를 감독하고  이후 28 Weeks Later(2007)를 제작하며 2000년 대 이후 좀비 영화의 붐을 이끌었다.



그리고, Jaume Balagueró의 스페인 영화 REC(2007)는 독특한 기법으로 새로운 좀비영화의 한 모델이 되었으며 이어 후속편이 만들지면서 팬들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이 영화는 당시 헐리우드에서 'Quarantine(2008)'로 리메이크 되어 더욱 사랑을 받았다.

[REC] 2 포토 보기

이처럼 그가 만든 Night of the Living Dead 시리즈는 영화사적 의미에서 마치 바이러스가 감염된것처럼 영화 장르에서 급속하게 퍼져 나갔고 그의 영향을 받은 많은 이들이 재해석을 통해서 수많은 좀비 영화들을 양산하고 있다.

그렇다면 George A. Romero의 좀비 영화와 다른 좀비 영화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과연 그의 직속 후계자는 누구인가?

그건 다음 편에서 얘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