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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신차 구입 및 출고 인수 요령

필자가 2005년 NF 소나타를 구입한지 언 5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YF 소나타의 출시 소식으로 아쉬움을 달래다 그 당시 차를 구입하던 때의 진상짓(?)을 떠올리며 혹여나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신차 구입 및 출고시 요령에 대해 필자만의 경험을 알려드리겠다.

필자의 2005년 NF 소나타. 폰카로 찍어 화질이 좀 그러네요... ^^;;

뭐 많은 분들도 알고 계시겠지만 차는 친분 있는 카마스터에게 구입을 추천 하지 않는다. 왜냐! 뭐 가격 조정도 힘들고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그 가격보다 싸게 하면 왠지 모를 배신감이... ㅋㅋㅋ... 서비스 얘기도 좀 힘들고 뭐 차량 인수시 하자가 발생 했을때도 얘기 하기가 애매하기 때문. 그리고 지점보다는 대리점에서 구입을 추천한다. 대리점은 아무래도 지점 보다 더 영업 판촉에 상당히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차를 구입 할땐 자신이 원하는 차량에 정보를 확실히 알고 카마스터에게 가야 한다. 그리고 그 차량에 고질적인 하자가 없는지 들을 파악하고 카마스터에게 당당히 물어 봐야 한다. 또한 새로운 모델의 출시 정보도 꼭 확인 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는 NF 소나타 구입 후 두달 후에 옵션이 추가 된 모델이 나왔다. 헐... 변속기와 일부 옵션이 변경 되거나 추가된것. 뭐 어쩔수 없지만 카마스터가 얘기를 해줬다면 기다렸을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차량의 옵션과 색깔의 차를 선택하면 인수 대기 시간이 길어 질수도 있다. 이럴때는 카마스터에게 긴급코드를 넣어달라고 하는 센스... 긴급코드는 차량을 빨리 나오게 카마스터가 본사나 공장에 긴급 오더를 하는 경우로 알게 모르게 존재하고 있으니 잘 활용하면 되겠다.

가격조정, 서비스 등을 정했다면 이제 출고지 선택을 해야 하는데 많은 분들이 지점이나 대리점 혹은 자택에서 인수 인도 받는것을 선호하고 있다. 필자는 출고지에 직접 가서 본인이 인수 하기를 추천한다. 누구는 무슨 시간이 남아돌아 그러냐 지만 혹시나 있는 뽑기 불량으로 나중에 더 많은 시간을 서비스 센타에서 허비 할지도 모른다. 센타에 가면 동종의 차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차량에 문제가 있거나 자신이 판단하기 어려울때 동종의 차와 비교 할수 있어 좋다.


아래에는 일반적인 차량 인수시 체크리스트 이다
(어디서 퍼왔는지 가물가물... 문서로 저장 해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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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류확인
(  ) 임시 운행 허가
(  ) 세금 계산서  
(  ) 차량 인수증  
(  ) 미출고 확인증(인수 거부시)  


2. 공구 및 지급품 확인
(  ) 매트  
(  ) 쟉키  
(  ) 쟉키레버  
(  ) 공구 ( 휠렌치, 드라이버, 스패너, 프라이어 , 타이어 커버)  
(  ) 차량 취급 설명서
(  ) 오디오 취급 설명서
(  ) 시가 라이터
(  ) 키고리
(  ) 카세트 테이프
(  ) 선루프차량 ->렌치확인(선루프 수동 열기)      
(  ) 리모콘차량 -> 리모콘


3. 외관: 인도장 바깥의 공터에서 보심이 확실
(  ) 범퍼 밀림 상태
(  ) 광택 정도
(  ) 기스(긁힘)
(  ) 문짝 고무패킹 조립상태


4. 각 도어의 개폐상태
(  ) 도어 열림 상태(완전히 열리나)
(  ) 썬루프 열림 상태
(  ) 도어 고정볼트 페인트 벗겨짐 여부

5. 사이드 미러 작동상태
문이 열렸을때    상(  ) 하(  )  좌(  ) 우(  )
문이 닫혔을때    상(  ) 하(  )  좌(  ) 우(  )
(  ) 접힘상태                (자동) (  )


6. 창문
(  ) 자동 열기 닫기(속도, 소리, 완전도)
(  ) 세게 닫고 창문 열고 닫기 2-3회 (속도, 소리, 완전도, 문짝 안에서 소리가 나는지)
(  ) 3열 후면 도어 잠금상태 열림상태

7. 핸들
(  ) 정 중앙에 있는지 확인(서있을때)
(  ) [중요]좌우 꺽어보기(좌우 3회씩 돌아가는지)
(  ) 핸들떨림상태
(  ) [중요]차량이 일직선으로 정확히 잘가는지(라인 상에서 핸들 중앙에 놓고 50미터 서행: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조금씩 쏠리거나 쏠림이 없으면 정상, 지속적으로 한쪽으로 쏠리면 비정상-얼라인 및 타이어 불량 가능성 있음
(  ) [중요]핸들을 완전히 꺾은 상태로도 출발 상태


8. 계기판
(  ) 각종 디지털 메타기 상태
(  ) 디지털 시계
(  ) 각종 실내등 점등 유무
(  ) Km 확인
(  ) 계기판 눈금 확인
(  ) 수동 기어 전환 눈금 확인

9. 내부확인
(  ) 고무 패킹 완전도
(  ) 시트 고정 상태
(  ) 시트 자동 이동 상태
(  ) 시트의 이물질(부드러운 천으로 닦아가며)
(  ) 2열시트가 어긋나 있지 않는가

10. 오디오
(  ) 볼륨 좌우 조절
(  ) 조수석 오디오볼륨 UP시 떨림 현상(조수석 문짝과 사물함 떨림 상태)
(  ) 기타 소음상태
(  ) CD 삽입시 읽기 ERROR
(  ) TAPE 넣고 빼고 상태
(  ) 라디오 채널 잡힘 상태
(  ) 핸들 리모콘 작동


11. 시동 상태
(  ) on/off 몇번이고 확인 (5-6초 간격으로 연속시 이상유무)
(  ) rpm 올라가는 정도


12. 브레이크, 엑셀 상태
(  ) 부드러운지
(  ) 이상한 소리는
(  ) 유격이 올바른지


13. 에어컨
(  ) 스위치 확인(ON/OFF)
(  ) 고온 체크
(  ) 저온 체크
(  ) 송풍기 방향 체크

14. 엔진룸
(  ) 설명을 요구 할 것
(  ) 각종 오일 확인(인도직전 점검대상이라고 함 - 불필요한 듯)
(  ) 냉각수

15. 배기가스
(  ) 에어컨 최대, 기아 후진(or D) 상태에서 브레이크 넣고 적은 rpm, 2-3초간 매연 발생량 측정 ………        (多, 少, 無)
(  ) 에어컨 최대, 기아 중립, 사이드 브레이크 넣고, 3000-4000 rpm 매연 발생량  ……..  (多, 少, 無)


16. 리모콘
(  ) 닫기
(  ) 열기
(  ) 경보음

17. 하체보기
(  ) 오일이 새고 있는지
(  ) 언더코팅 확인

18. 기타
(  ) 정차상태 핸들떨림 (多,少,無)
(  ) 속도 70km->급정지->재가속 시 출력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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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체크리스트에 여러분들이 선택한 차량에 옵션들을 추가 하여 해당 옵션들의 이상유무를 확인 하기 바란다. 전동 사이드 미러나 후방 카메라나 첨단 옵션등등... 또한 차량의 고유의 하자들에 대한 부분도 확인해야 한다. 그런것들은 동호회에서 확인 할 수 있는데 자신이 차량 인수하는 날까지의 이런저런 하자들을 위의 체크리스트에 포함 시켜 가면 좀 더 확실하게 차량을 점검 할 수 있다.

작은 문제라면 본인이 감수하겠지만 큰 문제라면 과감히 인수 거부를 하시라... 작은문제와 큰문제의 차이는 사람마다 틀리기 때문에 어떻게 얘기 하기 그렇지만, 필자의 경우 차체 외관, 엔진 미션이상, 대쉬보드 센타 페시아 이상 등이다. 인수 후 차체 외관에 이상이 발생하면 방법은 재도색 밖에 없는데 이러면 대략 난감이다. 또한 엔진이나 미션은 서비스센타에서도 잘 수리안해주려하고 해준다 해도 엔진 미션을 내려하는 사태까지도 간다. 그리고 실내의 대쉬보드나 센타페시아는 일단 뜯어 내면 잡소리 발생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출고지로 인수를 하러 가실때는 꼭 동행자와 같이 가시길 추천한다. 혼자서 이것저것 다 하려면 정신이 없어서.. ㅎㅎㅎ... 카마스터나 친구와 같이 가서 더블 체크하며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바란다.

또한 차량의 제조일자를 확인하기 바란다. 오더 날짜와 제조날짜를 확인하면 이 차량이 언제 제조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모든것이 완벽하면 차량 인수 결정하시고 휴게실에서 보험사에 전화해서 보험 드시고 커피 한잔 마시고 있다 보면 차량이 나온다. 와우!!! 드뎌 내차!!! 나오기전 가까운 주유소 확인 후 주유를 적당히 하신 다음 80km 이하로 운행 하시면 된다. 앞 뒤에서 빵빵거리는 차들을 무시하고 여유있게 운전하시라... 앞에 있는 화물차는 과감히 양보하고 멀리 보내시고... 안전하게 집으로 오시면 된다.

필자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별 이상없이 잘 타고 있다..  필자의 경우 한번 인수거부 경험도 있기 때문에... 차량 출고시 상당히 꼼꼼하게 했고 그 덕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올해에는 베스트 셀링카들이 많이 출시 된다. 이미 SM3, 투싼ix는 출시가 되었고 YF 소나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 : 현대 자동차 홈페이지, 르노 삼성 자동차 홈페이지, GM 대우 자동차 홈페이지

여러분도 여행 한다 생각하시고 한번 쯤 출고지에 가셔서 차량 인수를 해보시면 여러가지 배우는 것도 있고 좋은 경험도 하실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